입시용어 풀이
입시 관련 뉴스는 매일같이 쏟아지는데, 막상 그 기사를 ‘이해’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드물다. 대입설명회에 몇 번을 가봐도 입시 전문가들이 말하는 ‘학종’이 뭔지, ‘표준점수’ ‘자·동·봉·진’이 무엇을 뜻하는지 어렴풋한 상만 떠올릴 뿐이다. 새 학년 새 학기 시작 전 알아두면 속 편한 입시 용어를 쉽게 풀어써봤다.

학생부 교과·비교과: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는 고교 내신 성적을 비롯해 그밖의 모든 기록을 말한다. 학생부는 크게 ‘교과’와 ‘비교과’로 나뉜다. 교과는 중간·기말고사 등 내신 시험 성적을 뜻하고, 비교과는 출결 및 수상경력, 자격증 취득 상황 등 교과 외 활동 상황을 말한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에 들어가면 열람할 수 있다. 해당 학년에 대해서만 수정을 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 수시모집은 크게 학생부위주·논술위주·실기위주 전형으로 나뉜다. 여기서 학생부위주전형은 다시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갈린다. ‘학종’이란 단어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줄여 부르는 말이다. 교과 성적을 바탕으로 학생의 학업능력, 자기주도능력, 전공적합성 등을 두루 파악한다.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세특’이라고 줄여 부른다. 각 교과 교사가 학생을 관찰한 뒤 학습 태도와 과제물, 성취도 등을 과목별로 종합 기록한 자료다. 교사들은 학생이 수업 중 발표한 것이나 탐구과제, 토론 내용, 프로젝트 등을 ‘세특란’에 쓴다.

창의적 체험활동 ‘자동봉진: 창의적 체험활동의 4대 요소인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진로 활동’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 자동봉진 가운데 중요도가 높아지는 게 바로 ‘동아리 활동’이다. 동아리 활동은 정규 수업 시간에 진행하는 정규 동아리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운영하는 자율 동아리가 있다.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 누리집에서 고교별 동아리 활동 현황 등을 미리 참고해보는 것도 좋다.

표준점수·백분위·등급: 수능 성적표에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이 적혀 나온다. 원점수를 ‘복잡하게’ 표준점수로 변환하는 이유가 있다. 국어, 수학, 영어 난이도가 매해 다르기 때문에 특정 영역을 잘하는 학생들에게 유불리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다. 표준점수 계산식은 (원점수-평균/표준편차)×20+100이다. 백분위는 내 점수가 전체 지원자를 100등분 했을 때 어느 정도 위치인지를 나타내주는 지표다. 등급은 영역별 원점수를 기준으로 응시생을 9등급으로 구분해 수험생이 속한 등급이 나온다. 주로 수시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할 때 많이 활용한다.

김지윤 <함께하는 교육> 기자 kimjy13@hanedu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