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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충격적인 피카소의 유언
글쓴이 : 김자윤 날짜 : 2009-07-09 (목) 09:51 조회 :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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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피카소의 유언



1952년 5월 2일 마드리드에서,

또 이탈리아의 유명한 예술비평가인 조반니 파피니(Giovanni Papini)의 책

<리브로 네로(Librio Nero)>를 통해 알려진 피카소의 유언은 다음과 같다.








예술이 더 이상 진정한 예술가들의 자양분이 될 수 없었던 뒤부터,

예술가들은 자기 재능을 자신의 환상이 만들어 내는 온갖 변화와 기분을 위해 사용했다.

지적 야바위꾼들에게는 온갖 가능성이 열려 있었으니까.

대중들은 예술 속에서 더 이상 위안도, 즐거움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세련된 사람들,

부자들, 무위도식자, 인기를 좇는 사람들은 예술 속에서 기발함과 독창성, 과장과 충격을 추구했다.

나는 내게 떠오른 수많은 익살과 기지로 비평가들을 만족시켰다.

그들이 나의 익살과 기지에 경탄을 보내면 보낼수록,

그들은 점점 더 나의 익살과 기지를 이해하지 못했다.

나는 오늘날 명성뿐만 아니라 부(富)도 획득하게 되었다.

그러나 홀로 있을 때면, 나는 나 스스로를 진정한 예술가로 생각하지 않는다.

위대한 화가는 조토(Giotto di Bondone)와 티치안(Tizuan),

렘브란트(Rembrandt)와 고야(Francisco de Goya) 같은 화가들이다.

나는 단지 나의 시대를 이해하고, 동시대의 사람들이 지닌 허영과 어리석음,

욕망으로부터 모든 것을 끄집어 낸 한낱 어릿광대일 뿐이다.





이 유언은 1957년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지와

1962년 《슈투트가르터 차이퉁》지에 실렸고 그 후에는 조반니 파피니를 통해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비록 피카소가 그의 ‘유언’을 확인해주지는 않았지만,

그 유언을 부인하는 발언도 일언반구 하지 않았던 것 역시 주지의 사실이다.

주지하다시피 그는 1973년에야 죽었다.

그가 원하기만 했다면 그 유언에 대한 항의나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히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왜 그랬을까? 어쩌면 그는

자신의 그림들에 맹목적인 갈채를 보내는 바보같은 사람들을 경멸했을지도 모르고,

또 자기가 말하려는 바를 존경받는 이탈리아 비평가가 대신해준 것이 내심 기뻤을지도 모른다.

이상하게도 그의 상속인 또한 아무런 항의도 하지 않았다.

아니면 사는 걸 즐기는 삶의 예술가이자 플레이보이이기도 했던 피카소가

취중진담식으로 유언을 발표하고는 취중에 털어놓은 자신의 솔직함을 후회했던 것은 아닐까?






피카소의 달콤한 복수



피카소는 결코 어릿광대가 아니었다.

그는 혼란스런 20세기를 신랄하게 비꼰 시대의 해설가이자

인간적인 어리석음을 수집한 위대한 기록가였다.

그는 실제로 서커스의 광대들을 사랑했다.

아마도 그에게 있어 삶 전체가 커다란 서커스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청색시대’의 서커스 그림들은 실제로 거장의 풍모를 보여 주고 있다.

그는 조토나 티치안과 같은 대가처럼 그림을 그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는 그렇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다시 말해 그는 하나의 위대한 원칙을 이해하기 전까지만 그러한 그림을 그리고 싶어했을 따름이다.

사람들이 자신만의 독자적인 생각을 갖고 있지 않고,

공예가적 능력을 더 이상 평가하지 않으며,

파격적인 것이나 억지로 꾸며 맞춘 이상한 것 앞에서는 무릎을 꿇고,

또 그것을 통해 자신이 뭔가 특별한 존재가 되었다고 상상하고 있다는 위대한 원칙을 깨닫고 나서는

전통적인 그림을 그리는 것을 완전히 포기했던 것이다.

그러나 피카소는 진정으로 현명한 사람이었다.

“나의 값진 시간을 이런저런 미학적 원론에다 허비할 필요가 있을까?” 하고 그는 자신에게 반문하면서

“선남선녀들이 그것을 기꺼이 원한다면, 코가 두 개 있는 여인이나

코 하나를 둘이 소유하고 있는 여인들을 그려 주지 못할 이유도 없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피카소는 정작 자신의 가족들은 단 지 한 개의 코만을 가진 사람들로 그렸고

또 전적으로 리얼리즘에 입각해서 그렸다. 그는 집에서는 일절 서커스를 원치 않았던 것이다.





<피카소의 달콤한 복수/에프라임 키숀/반성완 옮김/마음산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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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F시대의 핵충일기 원문보기 글쓴이 : 신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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