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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연안 바다에서 희생된 참사와 북 '삼지연'호 재난 사고
글쓴이 : 시냇물 날짜 : 2018-12-06 (목) 21:31 조회 : 15
연안 바다에서 희생된 참사와 북 '삼지연'호 재난 사고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8/12/06 [17:36]  최종편집: ⓒ 자주시보

“2014년 4월 16일 그날, 바다뿐만 아니라 모든 날의 대한민국 연안 바다는 안전한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4년 6개월이 흐른 지난 10월 19일,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4.16가족협의회)’와 해양수산부 세월호후속대책추진단은 기관실을 포함한 선체 내외부를 공개했다. 

 

이번 선체 공개는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1기 특조위)’에 이어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2기 특조위)’의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이뤄졌다. 

 

안순호 416연대 공동대표는 “현 정부에선 이전 정권과 달리 특조위 활동에 적극 협조할 의사를 밝히고 있어 기대한다”며 “아직 하나도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침몰 원인부터 최근 밝혀진 국군기무사령부의 세월호 사찰 문건 관련 의혹까지 특조위가 새로 밝혀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아직도 세월호 침몰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박근혜 정부는 구조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구조하지 않는 이유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일은 세월호 참사뿐만이 아니었다. 

 

세월호 참사를 포함 1200여 명의 국민들이 우리나라 연안 바다에서 희생된 참사들이 있었다.

 

“1953년 남해 연안 창경호 침몰 300여명 대량 희생”

“1970년 부산 연안 남영호 침몰 326명 대량 희생”

“1993년 서해 연안 서해훼리호 침몰 292명 대량 희생”

“2014년 서해 연안 세월호 침몰 304명 대량 희생”

 

참사가 일어날 때마다 정부와 언론이 지목하는 원인은 늘 똑같았다. 과적, 운항관리 부실! 결국 참사는 반복돼 왔으며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이루어지 않았다.

 

이제는 더 이상의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2019년 1월이면 ‘2기 특조위’도 본격적인 조사활동을 시작한다. 무엇보다도 세월호 참사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필요한 만큼 문재인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이는 ‘별이 된 아이들’과 유가족들을 위함이기도...

 

다음은 북에서 일어났던 선박 사고와 관련한 글이다. 사고 당시 북의 지도자는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를 참고할 수 있는 글이기도 하다.  

 

북 선전매체 ‘류경’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 태평양상을 항행하던 자국의 선박이 재난을 당했을 때 초기 대응했던 과정을 아래와 같이 소개했다. 

 


 

[세계해운역사에는 1980년 10월 26일이 ‘죽음의 날’로 기록되어 있다.

 

일본의 한 해운학전문가는 이날 태평양상에서 일어난 참사에 대하여 이렇게 썼다.

 

“26일 새벽, 태평양서부지역에서는 급작스러운 기류변동이 있었다. 그 기류변동은 일찍이 볼 수 없었던 강한 태풍을 일으켰다. 당시 이 수역을 통과하던 수십 척이나 되는 1만t급 이상의 선박들이 모조리 침몰되었다. 태풍중심권을 벗어난 지점인 남조선근해에서만도 740여 척의 배들이 방향 없이 종적을 감추었다.”

 

‘죽음의 날’에 태평양상을 항행하던 선박들이 당한 재난은 이처럼 참혹했다.

 

그런데 바로 그날 놀랍게도 수많은 배들을 집어삼킨 태평양의 사나운 풍랑을 이겨낸 배가 있었으니 그 배가 바로 우리나라의 여객선<삼지연>호였다.

 

<삼지연>호는 조국에로 내왕하는 재일동포들을 위하여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장군님(국방위원장)께서 특별히 뭇도록 하신 배였다.

 

일본을 떠나 우리나라에로 오는 그 배에는 조국을 방문하는 재일동포청년들이 타고 있었다.

 

배는 산악 같은 파도에 밀리여 하늘높이 떠올랐다가는 다시 떨어지고 떨어졌다가는 다시 솟구쳐 오르며 태풍중심권의 풍랑을 힘겹게 헤쳐갔다.

 

풍랑이 밀려올 때마다 사나운 물갈기가 배전을 날아 넘어 여객실창문을 사정없이 들이쳤다.

 

사정없이 쓸어드는 물 때문에 웃 부분이 무거워진 배는 얼마 못가서 기울어질 위험에 처하게 되였다.

 

그러한 <삼지연>호에 배의 상태를 알리라는 조국의 긴급무전이 날아왔다.

 

조국의 긴급무전을 받은 <삼지연>호에서는 곧 “3층객실정면유리 4개 파손, 객실침수, 배 전진 못함. 위험!”이라는 답전을 날렸다.

 

그야말로 절망적인 전문이었다.

 

<삼지연>호의 전문을 받은 일꾼들은 즉시 위대한 장군님께 보고 드렸다.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곧 전화로 물으시었다.

 

“조난당한 <삼지연>호에 사람은 몇 명 탔습니까?”

 

“조청모범반일꾼 단기조국방문단과 조선대학교 졸업반학생대표단 성원을 비롯하여 근 400명의 재일동포청년들이 타고 있습니다.”

 

일꾼이 배에 탄 사람들의 수를 말씀드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또다시 물으시었다.

 

“현재 배는 어느 위치에 있습니까?”

 

“원산동쪽 150mile 해상에 있습니다.”

 

일꾼으로부터 배의 상황과 위치를 보고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즉석에서 관계부문 일꾼들을 찾으시어 <삼지연>호를 구원하기 위한 비상조치를 취하시었다.

 

그리하여<삼지연>호를 구원하기 위한 구조전투지휘부가 조직되었다.

 

비행기와 함정들이 긴급출동하고 2만t급 대형짐배 <두만강>호가 수많은 의료일꾼들과 구명기재들을 싣고 태풍수역으로 내달렸다.

 

한편 뭍에서는 <삼지연>호의 설계제작에 참가했던 기술자들이 배의 침몰을 방지하기 위한 방도를 찾느라고 긴장한 전투를 벌렸다.

 

그러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횡포하기 그지없는 태풍중심권에서 조난당한 <삼지연>호에 타고 있는 재일동포들을 구출하기 위하여 전례 없는 대구조작전을 펴시고도 여전히 마음을 놓지 못하시었다.

 

비행기와 함정, 대형짐배들이 출동하였지만 초당 수십m의 속도로 불어대는 강한 바람과 그 높이를 헤아릴 수 없는 파도 때문에 <삼지연>호에 접근하기가 대단히 힘들 것이고 그런 경우 구원의 손길이 왔다고 기뻐하던 선원들과 재일동포청년들이 신심을 잃고 주저앉을 수 있었다.

 

그것이 걱정되시어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또다시 송수화기를 드시고 일꾼들에게 이런 지시를 주시였다.

 

“배가 나간다고 하여도 파도에 시간당 5mile밖에 전진할 수 없기 때문에 배가 나가기 전에 침몰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배의 침몰을 방지하기 위한 자체투쟁을 잘하는 것이다. 선원들과 총련조국방문단성원들이 총동원하여 자체로 견지하기 위한 투쟁을 잘하도록 하여야 한다. 배가 서있는 것이 곤란하니까 가능하면 우리 쪽으로 전진시켜야 한다. 서로 겁을 먹고 당황해할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배의 침몰을 방지하기 위한 투쟁을 잘할 수 없다. 그러므로 배의 지휘도 침착하게 하고 모든 사람들이 신심을 가지고 침몰을 방지하기 위한 투쟁을 잘하도록 해야 한다.…”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신심을 잃지 말고 투쟁할 데 대한 위대한 장군님의 말씀은 곧 무전으로 <삼지연>호에 전달되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말을)전달받은 선원들과 재일동포청년들은 솟구치는 격정을 이길 수 없어 뜨거운 눈물을 흘리면서 목청껏 만세를 불렀다.

 

가슴속에 이런 마음의 기둥을 굳건히 세운 선원들과 재일동포청년들은 불굴의 의지로 부닥치는 난관을 이겨내면서 위대한 장군님께서 계시는 어머니조국의 품으로 동요 없이 전진하였다.

 

이러한 때에 위대한 장군님께서 보내주신 인민군대의 공군비행기들과 해군함선들이 <삼지연>호에 도착하였다.

 

재일동포청년들의 심장에서 터져 오른 감격의 환호성은 광란하는 풍랑을 짓누르며 대양만리 창공에 높이 높이 울려퍼졌다.

 

사나운 풍랑을 이겨낸 <삼지연>호는 비행기와 함정들의 호위를 받으며 무사히 조국에 도착하였다.

 

세계가 ‘죽음의 날’이라고 아우성친 그날 사나운 태풍중심권을 항행하던 수많은 배들 중에서 기적적으로 구원된 것은 오직 우리나라의 <삼지연>호와 거기에 타고 있던 재일동포청년들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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