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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시] 승리의 산, 지리산
글쓴이 : 시냇물 날짜 : 2018-02-11 (일) 20:33 조회 : 5983
[시] 승리의 산, 지리산
김병길,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8/02/07 [23:43]  최종편집: ⓒ 자주시보

 [필자 주: 2016년 11월 29일에 올렸던 시와 사진을 다듬어 다시 올립니다.]

  

▲ 지리산 연봉     © 자주시보, 김병길

 

              

  승리의 산, 지리산

                      이창기

 

저항의 산

항쟁의 산

아!

반란의 산 지리산!

 

외세 침략에

탐관오리 학정에

분연히 떨쳐 일어선 전사들

어디서든 타고 오르라고 

골골이 뻗어 내린

저 산맥 줄기 줄기여

 

저 지리산

원뿔처럼 흔들림 없는 구상나무

푸르고 곧은 지조 잃지 말라고

 

저 지리산

맑디 맑은 꽃분홍 철쭉

깨끗한 붉은 단심 잃지 말라고 

 

저 지리산

칼바람에 벼린 억세꽃 칼톱잎

세상 악의 무리 싹뚝싹뚝 썰어버리라고 

 

하여

저 지리산의 늑대처럼

영활 민첩하게 육박하여

저 지리산의 갈범처럼 용감하게 싸워 이겨

승리의 진군가 드높이 돌아가자고

구수한 시레기국 보글거리는

행복의 마을로 돌아가자고 

 

어제도 오늘도 조금도 변함없이

줄기줄기 남도 골골 뻗어내린

지리산!  

 

한의 산

반항의 산

투쟁의 산

지리산!

 

만 백성의 염원

수수천년 품고 품어

서슬 퍼런 칼을 갈고 갈아

이를 악물고 버텨온 지리산! 

온 능선 골짜기 피투성이로 싸워온 지리산!

 

이제 때가 왔다.

그 지난한 투쟁

마침표 찍을 때가 드디어 왔다.

 

그 염원 기어이 풀어

더는 지리산 능선에

전사의 더운 피 흩뿌리지 않으리니

후대들 웃음꽃 함박꽃마냥 향그럽게 피어나리니

그 승리의 만세 소리 

아련히 들려오기 시작했다.

 

다시는 이 땅에서

탐관오리란 말을 입에 올리지도 못하게,

다시는 우리 역사책에

외세 침략과 약탈이란 말 영영 쓰지 않아도 되게,

사대와 매국이란 말 그 흔적도 찾을 수 없게

그 최후 승리의 그날!

성큼 성큼 다가오고 있다.

 

그 승리 확신하였기에

관군 칼에 난자당한 그 뜨거운 피 뿌리면서도

미제 기관총탄에 사지가 꺾여 쓰러져 갈 때도

전사들 태양 우러러 미소 가득 눈을 감았다.

 

그 미소

그 박동

다시 환희의 만세로 되살아 날 최후 승리,

영원한 승리! 

 

아!

지리산이여

오늘 다시 투쟁의 봉화 불타는 지리산이여,

그 모든 전산들의 염원 모아

총진군 앞으로 산맥쳐 내달리자

노도쳐 쓸어버리자

 

하여,

민족도 동족도 안중에 없고

오직 부귀영화, 쾌락과 물욕, 권력욕에 환장한

사대매국 무리들

제 것도 다 못 먹어 썪혀 버리면서

남의 것만 보면 무조건 빼앗고 싶어 미쳐버린

저 외세야수들

이 성스런 조국강토에서

이제는 영영 없애버릴 최후 승리,

그 마침표 기어이 찍자!

 

왜 지리산은

첩첩산맥인가,

혼자서는 안 된다는 것,

저 굳건한 산맥처럼 함께 어깨걸고 싸워야 이긴다는 것,

 

촛불 횃불 모두 밝혀들고

외세만 믿고 청와대에서 거들먹거리는

저 환장한 사대매국노들 쓸어버리고

자주의 기상 넘치는 빛나는 아침의 나라

만 백성이 주인이 될 따뜻한 통일 조국

기어이 열어 나가자

 

아!

지리산

수수천년 한을 품어온 지리산

골속골속 염원 키워온 지리산

승리의 벅찬 가슴 안고

다시 오를 그날을 위해

모든 걸 다 걸고 싸우자

마지막 반 외세 항쟁의 전장에서

여한없이

후회없이

온 몸

온 마음 다 던지자!

 

 

▲ 지리산  이깔나무  © 자주시보, 김병길

 

▲ 지리산  억세   © 자주시보, 김병길

 

▲ 지리산 철쭉, 봄이 오면 어김없이 붉은철쭉 만발할 지리산의 늦가을    © 자주시보, 김병길

 

▲ 지리산의 무연히 이어져 가는 연봉들     © 자주시보, 김병길

 

▲ 지리산의 웅혼하게 연이은 산맥    © 자주시보, 김병길

 

▲ 지리산 구상나무     © 자주시보. 김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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