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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수조 원 미국 기밀정찰위성의 이상한 폭발
글쓴이 : 시냇물 날짜 : 2018-01-11 (목) 20:16 조회 : 5637
수조 원 미국 기밀정찰위성의 이상한 폭발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8/01/11 [04:55]  최종편집: ⓒ 자주시보

 

▲  2017년  5월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했다는 스페이스엑스사의 공개 동영상의 한 장면  

 

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7일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기지에서 발사한 기밀 정찰위성이 스페이스X의 '팰컨 9' 로켓과의 2단계 분리에 실패하여 부서지거나 바다에 추락한 것 같다고 관계 당국자의 전언을 보도했다.

 

미국 방산업체 노스럽 그루먼 사가 '주마'라는 이름을 붙여 이 수십억(한국돈 수조 원) 달러짜리 정찰위성을 제작했으며 위성의 사고에 관한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누군가 위성을 방해하거나 개입한 흔적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관련 당국자들은 전했다.

 

제임스 글리슨 스페이스X 대변인은 "이런 성격의(기밀) 임무에 대해 우리는 견해를 밝히지 않지만, 지금으로써는 데이터 검토 결과 팰컨 9는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사업체 스페이스X는 지난해 5월 처음으로 미국 군사용 위성 발사에 성공하였으며 이 위성을 우주공간으로 올린 1단로켓도 성공적으로 회수한 바 있다. 결국 두번째만에 실패하고 만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쏘아올린 팰컨 9가 정상작동했고 궤도에 진입한 위성을 누군가 방해한 흔적도 없는데 부서지거나 바다에 추락했다는 발표가 다음날 나온 사실이다.

 

스페이스X사는 존재 외에 모든 것이 기밀인 정찰 위성 ‘주마’를 7일 지구 저궤도 상공에 띄우는 발사 장명을 현장 생중계하고 최종 성공했다고 발표하였다. 

 

▲ 2018년 1월 7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사에서 공개한 극비 미국기밀정찰위성 발사 동영상의 한 장면

 

 

스페이스X에서 현장생중계한 동영상을 보면 팰컨 9 로켓은 성공적으로 점화하여 솟구쳐 올랐고 2분 20여초 쯤 지났을 때 1단 추진체와 분리한 뒤 계속해서 지구 저궤도(LEO)를 향해 날아갔으며 그 분리된 로켓은 40번 발사장에서 남쪽으로 9㎞ 떨어진 지상 플랫폼 1번 착륙장(LZ-1)에 발사 8분 만에 안착하는 데 성공하여 지켜보는 사람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 동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ST76lGJ0UWA

 

그런데 하루가 지난 8일(현지시간) 그 위성이 부서지거나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가 나온 것이다.

이는 미국에게 뼈아픈 실패가 아닐 수 없다.  

 

현재 미국은 델타Ⅵ과 아틀라스Ⅴ 로켓을 이용하여 민간위성과 정찰위성을 쏘아올리는데 델타는 무거운 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고 또 미국 독자적으로 개발한 로켓을 이용하고는 있지만 워낙 제작비용이 비싸다는 점이 문제다.

아틀라스는 러시아의 RD-180로켓을 수입해다가 조립해서 만들기 때문에 가격은 저렴한데 러시아가 공급을 중단하면 쏘는 게 불가능해질 수가 있다.

특히 델타Ⅵ 로켓은 비쌀 뿐만 아니라 러시아 로켓으로 만든 아틀라스Ⅴ보다 실패율이 더 높다. 아틀라스Ⅴ는 미 국가정찰국(NRO) 위성을 26번이나 쏘아 모두 성공시켰으며 민간위성발사까지 포함하면 통틀어서 74번이나 쏘아 모두 성공시켜 성공율 100%를 자랑한다. 델타로켓의 과거형의 경우 실패가 잦았고 최신형 델타Ⅵ도 2015까지 통계를 보면 8번 중에 1번 실패한 것으로 조사되어 있다. 결국 미국 정찰관련기관에서 가장 믿을만한 로켓이 러시아의 RD-180엔진으로 만든 아틀라스V인 셈이다.

 

▲ 미국의 아틀라스V 엔진으로 이용하고 있는 러시아산 RD-180로켓, 이 로켓에 보조로켓을 장착하면 그만큼 더 무거운 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게 된다. 그 부스터 보조로켓엔진으로는 고체연료로켓을 주로 이용하는데 고체연료로켓 기술은 미국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결국 세계 최고의 러시아 액체로켓과 미국의 고체보조로케승로 만든 로켓이 아틀라스V인 셈이다. 

 

문제는 정찰위성은 제작비가 수조 원이 들고 로켓은 수천억원 정도로 매우 비싸다는 점이다. 로켓도 비싸지만 정찰위성은 그보다 대략 10배나 더 비싸다. 그러니 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하면 엄청난 손실을 입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미 국방부는 스페이스X의 일론머스크가 RD-180 소련 로켓 그만 이용하고 자국산이 팰컨 로켓을 이용해 달라고 그렇게 공개적으로 요청했지만 아직은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믿을 수 없다며 거부해오다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고 러시아와의 관계가 적대적으로 급변하게 되자 팰컨9로켓을 이용하여 지난해 5월 처음 위성발사를 단행하여 성공하였던 것이다. 하여 이번에 다시 모든 것이 극비인 중요한 정찰위성 '주마'를 팰컨9를 이용하여 발사했는데 이렇게 실패했으니 다시 팰컨9로켓을 이용할지 말지 심각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번 실패가 팰컨9로켓이나 '주마' 위성의 결함 때문이라면 문제를 해결하면 되지만 혹시 외부의 방해에 의한 것이라면 미국도 전혀 모르게 방해할 수 있는 위력을 가진 나라가 있다는 말이기 때문에 미국에게는 더욱 끔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이번 주마 기밀정찰위성 실패의 원인이 무엇으로 밝혀질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 미국의 위성로켓에 대한 총정리 글: 

http://blog.naver.com/chsshim/220421732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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